[고운세상피부과]
커피, 카페인이 피부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1. 일반적으로 커피가 피부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에는 무엇이 있나요?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피부뿐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아 피부건조와 거칠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여드름 피부의 경우에는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 성분이 피지샘을 자극해 피지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커피 많이 마시면 얼굴 까매진다’는 말은 사실인지,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은 멜라닌을 확산시켜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커피를 과다섭취 했을 경우로 평소 하루 1~2잔 마시는 커피로는 색소침착이 되지는 않습니다.
3. 녹차나 홍차에도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도 유독 커피가 피부에 좋지 않다고 지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녹차나 홍차 등의 차에는 커피에 비해 적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데아닌 등 유효성분의 영향으로 카페인의 부작용이 상쇄되어 실제 체내에 작용하는 양은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또한, 차의 카페인은 커피 속 카페인과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른데, 정신활동을 높임으로써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 등을 증강시키며 두통을 억제하고 심장의 운동을 왕성하게 하여 이뇨작용을 높이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은 약간의 중독성이 있으며 다량 섭취하게 골다공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원두 성분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화장품을 보면 커피가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커피가 우리 몸과 피부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커피에는 피부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각성효과를 주며 피로감을 완화시켜주기도 합니다.
5. 원두 커피 찌꺼기를 천연 스크럽제로 사용할 때 효과를 높이는 팁과 더불어 주의점을 알려주신다면?
천연팩은 화학성분이 없어 신선하고 저렴한 비용도 이점입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자극성분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팔 안쪽이나 허벅지 안쪽에 발라보아 가렵거나 붉게 변하는 등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고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또한, 잔류물이 피부에 남게 되면 이상현상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한 번 사용할 것만 만들고 만든 즉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6. 마지막으로 커피와 미용과 관련하여 더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커피가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과도하게 많은 양의 커피를 지속적으로 마셨을 경우에 해당하며, 하루 1~2잔의 적당한 양의 커피는 오히려 피로감을 덜어주는 등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커피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적당한 양의 커피를 즐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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