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고운세상피부과]
피부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20살 때부터 지켜야할 화장품 뷰티 습관'
<기초화장품편>
1. 여러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발라도 전부 효과를 볼 수 있나요?
여러가지 기초 제품을 한꺼번에 발라도 효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음식을 여러가지 함께 섭취해도 각각의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단,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모든 유효 성분이 피부 속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 위에서 겉돌게 되어 그 효과는 떨어지거나 오히려 메이크업이 밀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많은 수의 제품을 바르지는 않도록 주의하세요. 보통 에센스의 경우 1~2가지 정도만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2. 확실하게 피부에 흡수가 되게 하기 위해서 제품과 제품을 바르는 사이의 간격은 어느 정도를 두어야 하나요?
한 제품을 바른 후 충분히 흡수되도록 손으로 얼굴을 감싸주고 한 10초 정도 있다가 다음 단계의 제품을 사용해주면 됩니다.
3. 음식에도 같이 먹으면 소화하기 어려운 상극이 있잖아요. 그것처럼 화장품도 같이 쓰면 안되는 상극과 같은 성분, 혹은 제품군이 있나요?
보통 자신의 피부에 맞게 제품을 사용한다면 특별한 상극은 없습니다. 단, 보습효과가 높은 보습 크림을 바르면서 과다한 피지를 잡아주는 피지 컨트롤 제품을 함께 사용한다면 피부에 안맞을 수 있겠지요. 반면 같이 사용하면 좋은 제품으로는 화이트닝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함께 사용하도록 하세요.
4. 다음과 같은 제품 중, 매일 꼭 써야 하는 제품, 가끔 써주면 좋은 제품,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인 제품을 가려주세요.
스크럽 제품은 가끔 써주면 좋은 제품입니다. 매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어 안좋을 수 있구요. 가끔 사용하면서 피부의 불필요한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토너와 스킨은 세안 후 피부결을 정돈해주면서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으로 매일 사용합니다. 아스트린젠트는 꼭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주 피지분비가 많아 얼굴이 많이 번들거리는 사람의 경우 선택적으로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에센스나 크림은 고객님의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해주면 됩니다. 아무 피부 고민이 없는 경우, 가벼운 수분 에센스만 하나 발라주어도 괜찮습니다.
아이크림은 눈가 피부를 보호해주는 제품으로 미리미리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 두께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더 쉽게 노화가 찾아오는 곳이지요. 크림 타입이 부담스럽다면 아이 에센스나 아이 젤 제품을 사용해줘도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전 항상 사용해줘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단, 상황에 따라 가벼운 외출이나 일상 생활에서는 SPF 10~15 정도면 되구요. 자외선이 강한 날이나 레저 활동을 할 때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줘야 합니다.
5. 화장품을 얼굴에 '과하게' 발랐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크림류는 많이 바르면 피부가 늘어집니다. 깨끗한 세안과, 잠자리 들기전 5분 마사지 하나면 탱탱하고, 탄력, 윤기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외적, 내적 요인이 피부 상태를 결정하며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나이, 사회적 여건, 유전적인 피부결, 피부색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잘 가꾸어진 고운피부에 상식밖의 일을 저질러서 오히려 피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고운피부를 해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고운피부를 망치는 10가지 적!>
1>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백해무익
피부의 제일 중요한 기능은 보호작용이며 이것은 피부 제일 외층인 각질층과 표면지방막이 담당합니다. 강알칼리성의 세안제나 비누로 지나친 세안을 하거나 때밀이로 피부를 박박 문지르는 것은 피부방어막을 손상시겨 해로울 수 있습니다.
2> 약용크림의 남용은 여드름이나 혈관확장증을 유발
의사의 적절한 처방없이 강력한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용크림을 남용하면 여드름이 유발되거나 심해질 수 있으며 안면혈관 확장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지나친 정신적 긴장과 수면부족
피부결을 거칠게 하거나 피부 미용의 적인 기미,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심한 경우 머리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4> 과도한 자외선노출
피부의 광노화를 촉진시켜 피부가 두꺼워지고 검버섯, 색소침착 등이 생기며 주름이 발생합니다.
무리한 선탠은 광노화를 일으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겠죠.
5> 지나치게 진한 화장
피부의 신진대사와 호흡 방해로 거칠고 건조한 피부를 만들기 쉽습니다.
6> 편식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섭취 부족
균형잡힌 식단으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빼놓지 않고 섭취하는 것은 피부미인이 되는데 도움을 줍니다.
7> 지나친 흡연이나 술의 섭취
피부재생력이 저하되고 피부를 쉽게 지치고 늙게합니다. 화장도 잘 받지 않으며 잔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8> 게으름은 피부의 적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자기전 메이크업을 깨끗이 클린징하는 것은 피부미인의 기본입니다.
피부타입에 맞는 이중세안으로 클린징후 피부 영양을 줄 수 있는 기초화장품을 바르고 마사지하는 부지런함이 피부를 곱게 가꾸는데 필수적입니다.
9> 내 피부의 치료는 내가! : 피부질환의 자가처방
가벼운 피부질환이 생겨도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자가처방한 연고를 바르는 것과 같은 부주의가 고운 피부를 해칠 수 있습니다.
10> 남이 좋은 것이 꼭 자기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화장품에는 유행이 있지만 화장법은 자기 나름대로 일반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자기피부에 맞는 방법을 창출해내야 합니다. 또한 좋다고 소문난 천연제료로 마사지 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다 맞는 것은 아니죠. 많은 것들이 피부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방법으로 맞춤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홍대 고운세상피부과 박종갑 원장
피부과전문의/ 가톨릭대학교 피부과학교실 교수 역임 (前)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외래교수 (現) / 대한 피부과학회 회원
홍대고운세상: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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