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화장독? 피부에 독, 피부염 화장독에 주의하세요

[고운세상피부과 /피부염 화장독]
여드름? 화장독? 피부에 독, 피부염 화장독에 주의하세요

 

  

여드름이 사춘기때는 생기지 않았다가 20대 되어 화장을 하면서 생겼다면 화장품에 의한 피부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화장독은 가벼운 자극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벼운 자극피부염은 화장품에 포함된 물질에 의한 자극이나, 변질된 화장품에 의한 자극이 그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피부가 정상적으로 될 때까지 화장품 사용을 끊고 세안을 잘해주면 며칠 내로 쉽게 치유가 가능합니다. 세안을 할 때는 물세안이나 아니면 저자극성 제품을 이용하며 이왕이면 보습효과가 있는 세안제가 더 좋습니다.

 

 

***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화장품 성분들

다음과 같은 성분들은 여드름을 유발할 소지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대부분 보습유화제로 쓰이는 물질들입니다. 여드름이 났다면 크림이나 로션을 덜쓰는 것이 좋으며 크림보다는 로션타입이 더 낫습니다. 여드름피부의 소유자일 경우 가급적이면 구성성분을 살피고 해당성분의 자극이 적은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에 좋다 할 수 있겠습니다.

  

l  Acetylated Lanolin Alcohol 

피부유연제로 많이 들어가는 물질입니다. 특정 물질에 의해 심한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l  Acrylates C Alkyl Acrylate Copolymer 

피부를 문지를 때 오일성분이 쉽게 스며들게 하는 보습유화제로 크림이나 자외선차단 제품에 많이 들어갑니다. 향수의 유화에도 사용됩니다.

 

l  Algae Extract 

해초추출물의 일종으로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높이는 활성성분입니다. 해조류에서 특수한 성분을 분리해 사용합니다. 역시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l  Cetearyl Alcohol 

유화제로 화장품의 점도를 조절하는 물질입니다. 식물성 오일이나 천연왁스를 환원시켜 얻어지는 성분으로 점도를 높여줍니다. 피부에는 보들보들하게 하는 유연제역할을 합니다. 피부자극은 별로 없지만 여드름은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l  Coconut oil 

보습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크림 등의 베이스로 사용되며 비누, 연고, 마사지크림 등에 널리 쓰입니다. 피부자극도 꽤 되고 여드름도 꽤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  Myristyl Myristate 

보습막을 형성해 보습제로 많이 쓰이는 물질입니다. 피부에 닿으면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퍼짐성이 좋습니다. 

 

l  Myristy Lactate 

퍼짐성이 좋아 보습제로 많이 쓰입니다. 모이스처라이징 제품에 주로 쓰이는데 피부에 보들보들한 감촉을 줍니다. 피부자극도 있고, 여드름도 유발합니다.

  

l  Isocetyl Stearate 

피부자극은 없지만 여드름은 약간 유발할 수 있습니다. 

 

l  Isopropyl Myristate 

화장품의 점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중의 하나입니다. 피부에는 보습효과가 있습니다.

 

  

*** 화장독, 화장의 단계를 줄이자 

 

처음 화장을 하면서 기초 화장품이라고 알려진 스킨로션, 아스트린젠트, 에센스, 영양크림을 쓰고, 그 위에 메이크업베이스, 비비크림과 컨실러, 파운데이션 등 바탕공사를 철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다보면 모공이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영양크림, 메이크업베이스와 크림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경우는 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드름이 나기 쉬운 지성피부일 경우 될 수 있으면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고, 과감히 제품 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화장품은 스킨과 아스트린젠트 같은 토너류 1가지와 피부가 건조할 경우에는 에센스, 그리고 자외선차단제가 될 수 있습니다.

 

스킨로션이나 아스트린젠트 같은 토너류나 에센스 등은 물에 잘 녹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거의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밀크로션만 해도 10%내외의 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크림타입은 크게 오일프리제품과 아닌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일프리 제품이라도 오일이 전혀 안들어간게 아니라 기름분자가 물분자에 둘러싸여 있어 물에 쉽게 녹는 것을 뜻합니다.

 

여드름이 났다면 기초화장은 스킨이나 아스트린젠트 같은 토너류 하나와 차단지수가 15~30정도인 자외선차단제,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는 에센스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조는 베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투웨이케이크는 안쓰는게 좋고 파우더 한가지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립스틱이나 섀도우 등 색조화장품은 대개는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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