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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스킨케어

피부과전문의가 알려주는 가을철 환절기 피부관리[목동역피부과 고운세상]

 

피부과전문의가 알려주는 가을철 환절기 피부관리

[목동역피부과 고운세상]

 

 

* 가을철 환절기 피부관리에 있어 여성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것들

여름 자외선으로 한차례 열 받은 피부는 가을로 넘어오면서 그 정도가 심해져 어느새 피부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철처한 피부관리를 하지 않으면 사계절 내내 후회할 수 있기 때문에 몇가지 피부트러블을 체크하여 특별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을철 환절기 피부상태의 변화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피부는 여름의 강한 자외선으로 탄력과 수분을 잃은 데다가 가을의 쌀쌀한 바람과 건조한 공기, 일교차 등으로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각종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증세가 악화되는 질환은 피부가 건조해짐으로써 더욱 심해지는 잔주름, 피부탄력저하, 칙칙한 피부톤, 지성피부의 경우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잔주름, 피부탄력 저하

가을철만 되면 얼굴이 땅기고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경험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는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수분증발과 가을철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피부보호막이 없어져 수분을 잘 빼앗기게 되고, 땀샘도 위축되어 수분이 살갗으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부 각질층의 정상수분 함량은 1520%로서 10% 이하로 감소되면 건조해지고 땅기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 하루에 물을 68컵 정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칙칙한 피부 톤(기미, 잡티 등)

피부의 각질은 대부분 28일 주기로 떨어져 나가지만 환절기의 경우 특히 건조한 가을에는 피부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묶은 각질이 피부에 쌓이면서 피부트러블과 칙칙한 피부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이 두꺼워진 상태인데,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둔화되면 피부 위에 각질층이 층층이 쌓여 투명감이 없어지고 피부톤이 칙칙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잡티나 기미 등도 생길 수 있고 전체적으로 피부톤이 우울하고 칙칙해져 화장도 들뜨게 될 수 있습니다.

 

3) 여드름과 여드름흉터

피지분비가 왕성한 여름에는 여드름이 악화됩니다. 온도가 1도 올라가면 피지분비가 10% 정도 증가하기 때문입니. 이처럼 여름에 한창 생기는 여드름의 경우 건조한 가을에 수그러 들 것 같지만 계절적인 변화와 피부의 불균형으로 인해 쌓이는 각질은 모공을 막고 피지분비를 원활히 조절하지 못해 가을에 다시금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성피부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여드름과 함께 여드름흉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 가을철 환절기에 가장 유의하고 보충 혹은 빼야 할 피부관리법

 

1) 부드러운 각질제거

피부가 원활히 호흡할 수 있도록 먼저 표면의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야 하고 피부 자체의 재생능력을 증대시켜 피부 턴오버(회복) 주기를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클렌징 밀크와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을 하되, 경혈을 눌러주는 마사지를 곁들이고 찬물로 마무리를 하면 혈액순환 효과가 있습니다.

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는 뜨거운 물을 받아 수증기를 얼굴에 쐬이면 각질을 부풀리고 피부의 분비기능을 돕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스크럽이 함유된 각질제거용 제품을 눈과 입 주위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펴바르면서 마사지해줍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2) 마시고 바르는 충분한 수분, 영양공급

세안 후 화장수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피부결을 따라 안에서 밖으로 발라주고 양볼과 이마 눈덩이에 화장솜을 올려두고 5분 정도 수분팩을 해줍니다. 스팀타월이나 팩을 이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지성피부는 수분이 많은 제품을 건성피부는 로션이나 보습크림과 같이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의 타입에 따라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에 이상적인 체내 수분 공급량은 1.5ℓ.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30~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소주잔 1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피부에 좋습니다.

 

3) 비타민섭취

기미나 주근깨, 잡티등을 완화 혹은 예방하는 화장품이 특히 많이 팔리는 계절이기도 한 가을에는 얼굴에 바르는 비타민C외에도 몸에 직접적으로 비타민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피부잡티를 완화시켜주는 비타민C와 비타민E를 공급해줄 수 있는 싱싱한 제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주고 섭취한 수분과 비타민이 세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 눈가, 입가에 안티에이징 제품 꾸준히 바르기

평소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와 입가에는 가을철 유난히 그 건조함이 심하게 진행됩니다. 탱탱한 피부를 간직하고 있는 여성도 조금만 소홀히 하면 실 같은 잔주름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눈주위와 입가는 조직이 얇고 한선, 피지선의 분포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극없고 부드러운 사용감의 아이크림이 권장할만합니다. 눈 주위에는 아이크림을 바르고 눈꺼풀 위를 나선형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그 다음에는 눈가를 끌어올리는 기분으로 아래에서 위로 살며시 마사지해 줍니다. 아이크림이 부담스럽다면 보습제나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어 당김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심한 화이트닝제품이나 각질제거제는 삼가

가을철 피부의 경우 여름자외선으로 인해 자극을 많이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케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칙칙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강력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한다던지, 각질제거를 심하게 하는 것은 피부에 오히려 해를 주기 마련입니다. 화이트닝제품의 경우 색소침착이나 칙칙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서 사용하지만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이나 적절한 사용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색소침착이 될 수 있습니다.

 

6) 자외선차단체를 발라줍니다.

여름보다는 그 강도가 덜해지지만 가을철 자외선도 무시할 것이 못됩니다. 실내에서나 실외에서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