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고운세상피부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딜레마
대다수의 피부과 전문의라면 기미와 피부암 등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 예방과 노화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 동전의 양면처럼, 두 가지 상반되는 면이 존재한다는 것이 진리이듯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조차도 서로 다른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외선이 과연 나쁘기만 한 걸까?
자외선은 광과민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고, 정상인들한테도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노화, 피부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외선은 우리 인체에 필수적인 비타민 D 합성을 유도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사람은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많은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칼슘대사에 장애가 생겨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골절이 발생하고,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당뇨, 고혈압, 심혈관 협착증과 같은 다양한 병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아무래도 실내에서 생활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자외선 노출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나이와 성별대로 따져보았을 때 특히, 20-30대 여성이 가장 심하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 젊은 나이의 여성에서 골다공증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도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않는 비타민 C처럼 먹어서 보충을 하면 좋을텐데, 그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워낙 많은 양의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하므로, 오히려 독성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할 묘안이 없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최소한 하루에 10분 자외선 샤워를 하는 것입니다. (노인층은 30%정도 흡수율이 저하되므로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도 막상 자외선 샤워를 하라고 하면, 다들 꺼려할 것입니다. 얼굴에 생기는 기미, 잡티, 주름을 생각한다면…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할까 합니다.
얼굴과 목은 자외선 차단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대신 팔과 다리를 자외선에 노출시킴으로써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얻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 가급적 짧은 바지 혹은 미니스커트, 아니면 민소매의 상의를 입는 것도 좋겠습니다.
체표면의 15% 이상을 최소 10분정도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팔과 다리는 비교적 얼굴보다 덜 예민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예민한 피부라 하더라도 부작용이 훨씬 덜하고, 미용적으로도 신경을 덜 쓰게 되는 부분이므로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라면 조금 양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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