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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 FAQ

건강한 때밀이, 때밀기와 피부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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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운세상피부과]
건강한 때밀이, 때밀기와 피부의 상관관계는?

 

 

1. 때란 무엇이며, 때와 피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때와 각질은 각질층의 피부보호막이 생명을 다해 탈락되는 조직입니다. 이처럼 과도하게 때를 밀때는 피부보호막이 손상되어 각질층을 건조하게 하고, 건조된 각질은 다시 하얗게 들뜨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즉 때를 심하게 밀면 하얀 각질이 더 빨리 생기게 되므로 목욕을 할 때에는 부드러운 타올에 거품을 충분히 내어 마사지 하듯이 문질러 주어야 피부에 자극없이 불필요한 각질들만 탈락시킬 수 있습니다.

  

때를 미는 목욕습관이 많은 운동효과와 함께 칼로리 소비를 촉진시키며, 신체의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주어서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때미는 것에 대한 일종의 중독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약하게 때를 민다고 해도 점차적으로 강도가 높아지게 되고, 심한 경우는 피가 나도록 박박 밀어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심각한 피부 염증을 초래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킬 수도 있습니다. 과도하게 때미는 습관을 없애고 간단하게 샤워 정도로 몸을 씻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얼굴의 때와 몸의 때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무리 없이 건강하게 제거하는 것일까요? 

 

때를 미는 것은 죽은 피부 각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세게 밀게 되면 정상피부도 떨어져 나가게 돼 좋지 않습니다. 가급적 때를 밀지 말고 부드러운 세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의 클린저들은 각질 제거효과까지 있는데, 이들로 피부를 문지르면 때를 밀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세안은 2~3분 안에 끝내고, 비누 세수를 할 때는 거품을 손에서 내는 것이 좋습니다. 
 

 

3. 샤워만 하고 때를 아예 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를 밀지 않아도 피부에 좋을까요?
 

평생 때를 안 민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1년에 몇 차례 정도라면 때를 밀어서 피부에 손상을 준다 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때를 미는 게 습관처럼 돼 꼭 때를 밀어야 한다면 3-4개월에 한번 정도 미지근한 물에 몸을 불린 후, 부드럽게 때를 밀어주면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면서 묵을 각질의 제거가 가능합니다.
 

 

4. 피부에 무리가 없이 때를 밀기 위해서는 어떤 순서로 때를 밀면 좋은지요?

 

어떠한 경우라도 피부에 자극 또는 무리를 주는 행위는 올바른 목욕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에 자주 가는 것은 피하고, 샤워나 목욕은 하루에 한번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시에는 약한 비누를 쓰고, 미지근한 물에 5~10분 담근 뒤 수건으로 닦은 후 몸이 촉촉한 상태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건조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 염증 등 2차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때미는 목욕은 피해야 합니다.
 

 

5. 때가 잘 불기 위한 조건과 효과적으로 때를 밀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① 때밀기는 한번에 세번 정도가 적당

때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같은 부위를 계속 밀면 전치 1~2주의 상처를 동반합니다. 때문에 가볍게 한번에서 세 번 정도가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때밀기 횟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때를 불리는 시간은 5~10분 사이로
일반적으로 때를 불리기 위해 사용되는 물의 온도는 39도 정도로 탕 속에서 오랫동안 있게 되면 1도 정도의 화상을 입게 됩니다.  또한 탕에 오래 머물수록 수분의 증발량이 증가해 피부가 원상태보다 더 건조해지기 마련입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체의 혈액순환이 가장 원활해지고 피부에 있는 수분 또한 가장 적당히 흡수되는 5~10분 정도만 탕 속에 머무는 것이 적합합니다.
 

③ 때미는 순서는 발부터, 미는 방법은 아래에서 위로 

때를 밀 때에는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시작해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정맥이 부풀어 오르지 않습니다. 또한 목욕의 효과 중에 하나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것인 만큼 혈액이 순환하는 방향에 맞추어 아래에서 위로 때를 밀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 피부 타입이나 몸의 상황에 따라 때 미는 방법이 달라야 하는 경우가 있는지요? 있다면 어떤 경우에 어떻게 미는 것이 좋을까요?

  

때를 밀어 피부가 벌겋게 되는 것은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뿐 아니라 표피 전층이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균, 발암ㆍ알레르기 물질 등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돼 여러 가지 피부 질환과 피부암 발생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피부 각질층의 두께가 성인보다 얇아서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합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때를 밀어 각질층이 파괴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전치 1~2주 정도의 직접적인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때를 미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어 꼭 때를 밀어야 한다면 3~4개월에 한 번 정도 미지근한 물에 몸을 불린 후 부드럽게 때를 미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목욕 후에는 자신에게 알맞은 보습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노인이나 당뇨, 고혈압, 림프종, 신장질환자 등은 건성 습진을 유발하기 쉬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 가급적 때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때가 잘 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도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때라는 것은 우리 피부 맨 바깥층의 각질이나 다름없습니다. 본래 각질은 피부보호막이 생명을 다하면 자연스레 탈락되는 조직으로 때가 잘 밀리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한 각질층이 두껍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부재생주기에 따라 각질은 생성과 탈락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데 때가 잘 밀린다고 해서 너무 심하게 밀면 오히려 피부보호를 위한 밸런스를 깨뜨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때가 지저분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강한 자극은 피하고 부드럽게 각질의 탈락을 도와줄 때, 그때가 가장 때가 잘 밀리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남 고운세상피부과 김태윤 원장 [원장님과 상담하기]
피부과전문의, 가톨릭 의과대학 피부과 외래 부교수
대한 피부과학회 회원 / 미국 피부과학회 회원 /대한 피부과의사회 임원
강남고운세상: 지하철 2호선 강남역 6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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