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피부 응급처치 11] 여름철 땀띠, 그냥 두지 마세요
여름철 땀띠, 그냥 두지 마세요
땀띠는 여름철, 장마철에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땀구멍이 막혀 땀이 배출되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피부에 좁쌀처럼 도톨도톨하게 일어나면서 따끔거리거나 시일이 좀 흐르면 몹시 가려워지며, 심해지면 물집으로 변하거나 농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기들은 특히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땀의 양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땀띠가 매우 잘 생겨나므로 무엇보다 사전예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땀띠가 나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땀을 흘린 즉시 시원한 물로 씻어주고 뽀송뽀송하게 말려 유지해줍니다.
3. 아무것도 안 입기 보다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4. 살이 접히는 부위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주면 예방이 될 수 있으나,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오히려 땀관 구멍을 막아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5. 가려움이 심해 피부를 긁은 경우 2차적으로 피부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는 게 좋으며, 아이의 경우에는 손톱을 미리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잠을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목 뒤쪽이나 등에 땀띠가 생기기 쉬우니 베개에 수건을 깔고 중간에 한번 갈아주면 좋습니다.
7. 자주 씻어주는 것은 좋으나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비누를 쓰지 않거나 손에서 거품을 낸 후 소량 사용합니다.
8. 1~2주일 지나도 땀띠 증세가 가라앉지 않고 물집이나 고름 등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처방받아야 합니다.
9. 땀띠 부위를 소금물로 닦아내는 민간요법은 피부를 자극하여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삼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