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고운세상피부과]
스키&스노보드 시즌, 기미 및 잔주름 등 스키장 후유증 주의보
12월 스키장이 개장하면 주말마다 스키장을 찾는 인파가 늘어난다. 들뜬 마음으로 스키장으로 떠나기 전 스키나 보드 등의 장비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매서운 바람 및 자외선과 싸울 '내 피부 점검'이다.
흰 눈 위에 반사되는 자외선, 볼이 떨어질 듯한 날카로운 바람은 피부의 적이다. 스키장에서 한 순간의 방심으로 그 동안 고생하며 관리한 피부가 상하기 쉽다. 슬로프를 내려올 때 뺨을 얼얼하게 하는 찬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순식간에 빼앗아 가며, 하얀 눈에 반사되는 햇빛은 얼굴에 기미나 주근깨 등과 같은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 피부 최대의 적, 스키장 자외선
설원 위를 질주하는 기분은 최고지만 피부상태는 최악이 되기 쉽다. 흰 눈에 반사된 자외선이 바닷가보다 4배 가량 강하기 때문. 고글을 쓰고 있는 부위는 햇빛을 가리지만 고글 아래쪽 피부는 자외선의 자극을 받기 쉽다. 특히 눈은 햇빛의 85%를 반사하기 때문에 여름철 바닷가에 있는 것처럼 강한 피부의 자극을 받아 피부가 그을리는 것은 물론 기미나 주근깨가 생길 수 있다.
자외선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설원에 나가기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하지만, 이미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침착이 생겼다면 이런 방법도 무용지물이다. 침착된 색소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나이가 들수록 피부노화로 인해 짙어지기 때문에 전문피부과에서 진료를 받고 빨리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 눈밭에 뒹굴어도 피부 수분은 부족
습도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모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스키장에서 찬바람을 가르며 스피드를 즐기다 보면 피부의 수분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져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심각하면 잔주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스키를 즐기기 전에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특히 피부가 얇은 눈가는 찬바람에 당기거나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아이크림을 충분히 발라야 한다. 고글을 착용하더라도 입술은 노출되므로 립글로스를 휴대하며, 수시로 덧발라야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찬바람에 노출되어 지친 피부에는 우선 전용 메이크업 클렌저로 닦은 뒤 폼클렌저로 이중세안을 하되, 미지근한 물로 씻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딥클린징을 하고 피부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 찬바람에 울긋불긋, 안면홍조
스키장에서 찬 바람과 자외선, 그리고 실내외의 온도차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안면홍조가 발생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마지막에 찬물로 얼굴을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피부에 부담스러운 운동으로, 타기 전과 타고난 후 피부를 보호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피부관리를 꾸준히 하여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색소침착이 심해졌거나 잔주름 등이 눈에 띄게 증가되었다면 색소, 잔주름, 잡티 등을 함께 치료하는 ‘C6 레이저토닝’과 같은 복합 레이저 치료를 통해 개선을 해나갈 수 있다.